"그 정도"를 설명해보겠다. 그러기 위해서 짧게 과거를 돌이켜본다.
이승만과 박정희 시기를 나는 너도나도 가난하고 뭔가 아직은 그놈이 그놈인 시대로 규정한다. 즉, 국가 시스템이 복원 혹은 건설되는 중이었고, 최소한 잘난놈도 소수, 나쁜놈도 소수, 나머지 거의 대부분은 사이좋게 '서민'이었다. 가난하건 조금 덜 가난하건. 독재가 서민에게 무섭게 직접 다가가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전두환과 노태우 시기는 질풍노도, 이제 지난 시기에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사회_경제적 격차)가 더욱 커지기 시작한다. 부동산, 양날의 칼이 서민의 가시권에 드디어 등장한다. 민주화, 죽쒀서 개주었건, 그 씨앗이 어쟀든 사회 곳곳에 뿌려졌다.
김영삼-김대중 시기는 IMF에도 불구하고 되돌아갈 수 없는 어떤 정치_경제_문화적 선을 넘어섰다. 민주화는 제도만이 아니라 마음에 심어졌다. 전세 살아도 차는 있는 시대, 삶의 가치에 대한 우선 순위가 바뀐 시대가 되었다. 아니 삶의 가치를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 노무현 시기는 백화제방. 특히 정치적 권위가 사라지면서 사회적 자유와 그 그림자가 동시에 만개했다. 그 효과는 사회문화 보다는 경제 구조로 가장 신나게 표현되었다. "신자유주의", 우리나라는 "(자본의) 신나는 자유주의"라고 번역해야 마땅하다. 자본의 신나는 무한자유의 시대. 당연히 더욱 격차가 극단화되어갔다.
지금은 노무현 시기의 연장. 정치적인 면에서 정권이 바뀐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사람들의 자유가 일보 전진하는 동안 자본의 자유는 십보씩 전진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더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그 결과가 지난 대선이고 지난 6개월이었다. 자본의 자유는 사악한 신문이나 끔찍한 대통령, 한심한 각료나 더 한심한 경찰의 머리 위에 있다. 그 본질의 운동이 이 한심하고 끔찍하고 사악한 도구media(언론이 아니고 매개자)들을 운용한 것 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의 끝에는 시스템 붕괴가 있을 것이다.
내 해석과 전망은 이렇다.
가장 가까운 주가 폭락을 보자. 나는 주식을 모른다. 하지만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다. 왜냐, 실물경제의 반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수치를 움직일 수 있는 실체가 원하면 올라가고, 원하면 내려가기 때문이다. 강만수하고 이명박만 모른다 이걸. 그럼 왜 이런 엉터리 경제 대책과 외환정책이 지속되는가. 그건 그렇게 해서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고, 과거와는 달리 이들이 이제 눈치볼 곳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그럼 그들이 국가를 생각했을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았다. 다만, 그때는 이른바 국민 컨센서스가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부와 통치자가 최소한 그 컨센서스 범주 내에 들어있었다. 돌이켜보자.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살인마도 새대가리도 최소한 국부가 우선한다는 기본 개념은 있었다.
지금은 없다. 우선 대통령이 그런 개념이 완전히 없고(5.18기념관에서 파안대소하고, 일왕에게 90도 절하는 인간이다. 그의 오묘한 정신세계는 이걸로 모두 설명된다), 그가 만든 정부가 그런 개념이 완전히 없고, 그런 그와 그의 정부를 제어할 수 있는 대주주들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과거처럼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침묵한다. 그래서 자동으로 신문도 침묵한다. 그리고 이건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쇠고기는 우리모두 알다시피 빙산의 일각이다. 기싸움을 했는데, 그들은 그걸 물리력 싸움으로 받아쳤고, 우린 지친 것 뿐이다. 졌다. 민영화는 필연적으로 시작된다. 수십년 전부터 그러고 싶었던 자본이었다. 다만 컨센서스가 용납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지금은 그런 개념 없는 대통령과 정부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착수하는거다. 대운하도 한다. 제일 반대가 심하겠지만, 제일 손쉬운거니까 반드시 할거다. 뉴딜정책 이러면서.
내가 "그들"이라 표현한 자본이 구파일방이라고 본다면 그 대표가 삼성 같은 곳인데, 이들이 세련된 대주주인 화산이나 무당이라면, 건설족은 일종의 녹림채나 장강수로18채,잘 봐주어서 사마세가나 흑도방 같은거다. 그래도 주주는 주주다. 그리고 가장 서민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대운하 하면 분명히 돈 풀린다. 물론 그 돈은 다 우리 세금이고, 더 큰 진짜 돈은 곧 대주주들에게 가겠지만.
어청수와 그 밑의 경찰, 검찰, 관리 분들을 보자. 나는 그분들을 볼 때마다 참, 지난 십년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한다. 민주주의가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으면, 시민 주권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귀찮았으면, 가치나 신념을 따지는 일이 얼마나 지루했으면, 단 몇달 사이에 경찰과 검찰, 정부 관리가 그토록 순식간에 과거로 돌아갔을까 생각해본다. 애당초 그런게 지겹고 귀찮았던거다 그분들은.
이제 젊은 전경들을 볼까.
이들의 모습이 바로 내가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보게된 가장 큰 이유다. 알다시피 이분들은 모두 어리고 앳된 청년들이다. 20대초반이고, 싸이 열심히 하다 들어간 분들이다. 그런데 지금 명령 이상으로 시위대 쫓아다니고 매우 성실하게 물감뿌리고 패고 있다.
과거에는 안 그랬다고. 맞다. 그래도 대세는 자기보다 좀 큰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연결할 수 있었고 그런 사고 작용이 학교나 가정, 친우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다 파괴되었다. 민주화나 자유화는 개인의 자유를 주었지만, 그런 가치도 다 파괴했다. 당장 학교에서 그런거 안 가르친다. 가정에서 그런거 안 가르친다.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말하면 왕따당한다.
그러니 잠못자면 시위대 패고, 수당준다 하면 결사적으로 쫓아가 검거하고, 명령 내리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물감 발사한다. 욕은 기본이다. 그냥 개인일 뿐이다. 과거에 무장해제 당하고 시청앞 분수대에 몰켜 서 있던 전경들, 아무도 적개심 내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화가 났을 뿐. 그때는 개인의 가치판단에 우선하는, 혹은 그것을 돕는 큰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라고 말하면 틀렸다. 지금도 있다. 다만, 과거의 가치를 민주화와 자유화가 몰아내었을 때, 다른 큰 가치가 빈곳에 대신 들어왔을 뿐이다.
그럼 그게 뭘까. 나도 모른다. 다만 그 작용의 효과는 안다. 그들은 민주화를 말하는게 '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탈정치화 같지만 사실은 고도의 정치행위다. 탈정치로 득을 보는 자들을 돕는 길이니까. 이분들 투표 안하고, 해도 공정택이나 2MB다. 이유도 없다. 피해본 일도 없이 노무현 욕한다. 해석이 참 안 된다.
대체 이게 뭘까. 나는 "아비투스Habitus"로 한번 설명해보고 싶다.
즉, 그들의 행위와 사고를 구성하는 기원 자체가 민주화와 자유의 과정이 아니라 "결과"에 토대한 사회라는거다. 계급도 아니고, 지역도 아니고, 성도 아니고 인종도 아니고, 경제도 아니고, 아니 아예 메타가 없을 수도 있다. 오직 이미 내재된 개인의 무한한 자유만 원한다. 그리고 그 자유를 향유하면서도 자유에의 과정은 피곤해하고 지루해한다.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열매는 취하고(구조화다), 과정의 피로함은 거절한다(내재성의 외화다). 과거 세대, 적어도 내 세대의 아비투스는 민주화를 '쟁취'해야만 했고, 그게 체득된(구조화된) 세대였다. 당연하게 과정의 희생도 필연으로 포함된다(이건 외부의 내재화랄까)는 점에서 인내했다. 메타 가치와 내적 가치는 일정하게 만날 수 있었다. 수평으로든 수직으로든.
나는 전경들에게서 그들 고유의 아비투스를 보지만, 그건 별로 희망이 없는 종이옷처럼 보였다. 화려하고 '쿨'하지만, 그들이 지겹다고 버린 바로 그 거대 가치들에 의해서 하루아침에 찟겨지거나 불타버릴 수 있는 아주 얇은 장식처럼 보였다. 과거의 열매로 아직은 안정된 사회에서 사니 종이옷도 옷일 수 있지만, 바람불고 비오는 사회에서는 당장에 소멸되어 버릴 위험한 화장술로 보였다.
그리고 그들이 미래인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고 보인다. 이명박과 그의 정부가 희망없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희망이 없다. 전경들만 그런건 아니다. 전경복 밖에 있는 또래 젊은이들도 거의 다 그렇다. 그래서 나는 전경들이 별로 불쌍하지 않다. 그들 보다는 나라가 불쌍하다. 아니 그런 의미에서는 다시 그들이 불쌍하다. 망할 나라에서 살아야 하니까. 우리보다 더 많이 살아야 하니까.




덧글
나막신 2008/09/02 06:44 # 답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백면서생 2008/09/02 23:42 #
답도 없는 넋두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neco 2008/09/02 09:58 # 답글
저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글입니다. 건필하세요.
백면서생 2008/09/02 23:43 #
사실 연필이었다면 일백 다스는 부러져나갔을겁니다. 아직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모릅니다. 그냥 어쩌다 매우 차분할 때나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스트7 2008/09/02 10:12 # 답글
실례지만 과거의 학생운동 시절에 한번이라도 현장에 계셨던 분이신지요?현재의 세태가 실로 막장이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과거의 전경들은 안 그랬다
라는 것은 정말 웃기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미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얼마 전 전의경들의 어이없는 강경진압이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과거에도 그
못지 않은, 아니,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몇 배는 더 심했던 일들이 숱하게 벌
어졌는데 굳이 현 세태의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그때의 일들을 미화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때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의경들.
백면서생 2008/09/02 23:50 #
흠... 어째서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실까요. 그건 아니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oker 2008/09/02 10:41 # 답글
사람에겐 소속이란 것들이 있습니다. 전경은 그 소속에 충실해야 할 뿐이구요..(일단은 군인이라는 소속이니까요.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원이든 학생이든.)심하고 덜 심하고는 없습니다.
명령이 심하게 떨어졌냐, 안떨어 졌냐지...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명령을 내리는지.
누가 싸이하다 온 전경들의 손에 피를 묻히는지를...
백면서생 2008/09/02 23:53 #
네 맞습니다. 이전경놈들 다 쥑일놈들, 이런거는 아닙니다. 진짜는 그렇게 내몬 자들이 문제죠. 제 요지는 그걸 받아들이는 개인이나 세대의 준비랄까요, 그런걸 한탄해본 거였습니다. 그들도 다 우리 형젠데, 적 아닙니다.
炎帝 2008/09/02 11:26 # 답글
예전에 이런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군집을 이루는 생물중 가장 안정적인 집단을 이루는 생물은 벌과 개미인데,
이 두 곤충의 특징은 여왕벌이라는 극소수에게만 번식력이 허락된다는 것입니다.
즉, 다음세대를 이어갈 자격을 극소수에게만 주어지게 함으로서
어떤 문제가 생겨도 여왕을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게 만든다나요.
여왕벌 같은 경우는 일벌보다 60배 오래 산다는 글도 본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저런 벌집화가 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택된 1%의 여왕벌 계층만을 위해 99%가 존재하게 되는 사회 말이죠.
dunkbear 2008/09/02 13:30 #
최소한 여왕벌이나 여왕개미는 평생동안 알낳는 의무를 다하기라도하죠. 우리나라 1% 계층은 그런 최소한의 의무도 안하려고 합니다.
炎帝 2008/09/02 19:22 #
안그래도 그런 집단의 문제점중 하나가 그 여왕이 제역할을 수행 못하는 순간그 집단은 끝장나는 것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양봉할때도 여왕벌만 꼼짝 못하게 만들면
벌집에서 꿀을 훔쳐도 크게 저항 못한다는 글도 본 기억이 납니다.
백면서생 2008/09/02 23:55 #
두 분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무섭습니다. 그 1% 인간들, 식민지 되어도 별 상관 안하는 무리들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말입니다.
炎帝 2008/09/03 13:20 #
예, 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 벌통에 꿀이 다 털리고일벌들이야 추운 겨울을 희뿌연 설탕물로 연명하건 말건,
그들은 로얄젤리만 먹을 수 있다면 아무 상관 안하는 족속들이죠.-_-
빼뽀네 2008/09/02 11:32 # 답글
예전에 누군가가 군인을 가리켜 '군인'이 아니라 '군복을 입은 시민'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전경도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다만 오늘날의 전경들은 자신의 제복안에 들어 있는 시민과 자기가 맞서고 있는 시민이 같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나아가 단순하게 너와 나, 그리고 내편과 상대편, 아군과 적으로 단정해버리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것이 자기의 머리로 사고한 결과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주입된 것이니 더욱 문제가 있겠지요. 이것이 회복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참으로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백면서생 2008/09/02 23:59 #
계급으로 사회를 보기 시작하면 그리 되겠지요. 러시아 혁명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의무병과 직업군인을 어떻게 규정해야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글은 그 관점보다는 약간 다른 이론의 관점을 적용해본 것 뿐입니다. 엉성합니다. 사실 전경들이 그렇게 '주입'되어서 그러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제대하면 달라질테니까요...
tranGster 2008/09/02 12:17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6 링크 업어 갑니다^^
백면서생 2008/09/02 23:59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졸필입니다.
f 2008/09/02 12:35 # 삭제 답글
근데 아비투스가 뭔가요? 뭔지는 몰라도 좀 좋은 얘기인 듯
백면서생 2008/09/03 00:02 #
우리나라 지역색을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당, 계급, 세대, 이권, 모두 해당 안되죠. 그냥 나면서부터 그리됩니다. 사실 지리적인 범주조차도 아닙니다. 서울 살아도 마찬가집니다. 더 자세한건 위키를 참조하세요.
f 2008/09/02 12:36 # 삭제 답글
나라 망하면, 나라나 팔아먹어야 겠구만.
organizer 2008/09/02 14:16 # 답글
한번쯤 - 제대로 - 망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한 60 년 그럭 저럭 잘(..?) 버텨 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쯤해서 환갑 기념(..)으로 한번쯤 망해서 싹 물갈이 하고........ [문제의 1 %들도 죄다 쓸어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로메슈제 2008/09/02 19:33 #
지금 망하면 재기하기도 힘들걸요-_-괜찮은 인재들 해외로 다 빠져버리죠.
돈 있는 집들도 마찬가지로 다 나가죠.
백면서생 2008/09/03 00:04 #
한 개인의 눈이 아니라, 몇 백면이라는 역사의 눈으로 보면, 그건 일리가 있습니다. 물론 일부러 그리 하는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겠지요만. 대개 그렇게 물갈이가 되면 적어도 그후 1-2백년은 컴퓨터의 F5를 누른 것처럼 됩니다. 사회가 활력에 가득차죠.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하나 2008/09/02 14:23 # 삭제 답글
하나 물읍시다.노무현 정권때도 지금과 다름이 없었는데 당시 전경들 진압현장 더 폭력적이었는데 그때는 왜 이런거 안쓴겁니까?
그냥 이명박이 싫고 한나라당이 뭣같아 꼴도보기 싫다고 하시죠.
나라 망하면 좋겠습니다
백면서생 2008/09/03 00:07 #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했다면 이렇게 길게 안 썼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하나 2008/09/02 14:25 # 삭제 답글
난 자기가 맡은 임무를 설사 아니다싶어도 수행하는 그들이 더 낫다고 보입디다.피큐어나 모으고 맛집이나 찾아다니는 사람들 많은게 솔까말 더 걱정이유
윗 꼴통에게 2008/09/02 17:45 # 삭제 답글
질문하나에게1. 노무현정권때는 시위대가 무장을 갖춘상태였음.
2. 나라 안망하면 좋겠음.
3. 그들이 맡은 임무는 다중시위진압이지 사적 폭행이 아님.
시위대 연행시, 그것도 비무장시위대에게 인원우위를 점한 경찰력이
불필요함을 넘어 과도하기 그지없는 폭력을 휘두르게하는 임무,규정따위
는 들어보지 못했음.팔하나 잡아채도 낚일 사람에게 폭언과
소름끼칠정도의 적개심을 담은 폭행을 휘두르는 것이
그들의 임무라고 생각함?
시켜서 했을 뿐?시위대 안때린다고 구타당하고 기율대다녀왔다는 소리
10여년 전에도 들은 바 없음.다시말해 이미 사적영역의 감정이입된
폭력을 일상화하고 즐기고 있다는 얘기,그 도덕적,사회적 무감각이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끔찍하고 암울하다는 얘기임.
질문하나 2008/09/02 18:21 # 삭제
참 편한 논리대로 말하네대추리주민들을 폭도로 몰고싶은건 아니겠지만 그당시 정권이 씹히는 것도 싫은거겠지.
차라리 대놓게 그렇게 말하는게 더 그럴싸하고 이해라도 될 듯 싶겠군효
읫 꼴통에게 2008/09/02 19:47 # 삭제
아니 경험자로서 하는 말이오.그대같은 꼴통들이, 현 전의경대원들이 떠들어대는 그 웃기는 '그저 의무일뿐이다' 논리 말이오.자 그저 의무였다고 그들을 감싸는 당신,기율대,기율경이라는 말은 아시오?
전의경복무에 대해 어느정도 시간차는 나겠지만 경험할만큼 경험한 나로선
듣도보도 못한 그 '의무'를 들이대는 당신들이 편한 논리구사요.
현재 부대내 정신교양 분위기를 몰라서 확신할 순 없지만,
교양시간(이런게 아직도 있긴 있나조차 모르겠지만)에
비록 의무복무긴 하지만 어쨋든 경찰관으로서의 신분,복무규율에대한 책임감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교육받았더라면 저런식의 몰상식한 대응은 간혹 인간말종고참기수들 몇몇은 있을 수 있을지라도 흡사 하나의 조폭단수준의
집단행동은 있을 수 없음.
어청수 하는 짓 봐선 아예 교양시간에 '집회,시위는 민주주의의 적'
이런 식의 교양을 대원들한테 주입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란 말임 지금 수준은.
적어도 우리땐 교양때마다 상황전마다 중대장,소대장들이 늘 하던말이
폭력적대응 자제하라는 말이었다는 거 아시오?
특히나 민원데모,비 학생시위때는 더욱 강조됐던 사항들이고.
지금도 그렇다고?
그럼 더 암울한 상황인거고.솔직히 그때리고 웃는 놈들 정신건강이 의심된다는 말임.
백면서생 2008/09/03 00:10 #
대개는 착한 청년들이겠지만, 그 '착한'이란게 참 뭔지 모르겠더군요 요즘은.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희노애락이나 인생 설계 말고, 아주 약간만 메타적인 가치에 대해서 관심들을 가져준다면 그렇게 보복하듯 악다구니를 안해도 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의 열매가 결국은 자기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텐데 말입니다.
Geor 2008/09/06 11:07 #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백면서생 2008/09/11 10:44 #
졸필입니다. 이런글 안쓰고 살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