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이 나간건지, 아니면 얼이 빠진건지, 아니면 그게 결국 같은 말인지, 아무튼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헤메이니 결국 그 화가 미치고 있다. 심신을 쉬어야 할 설날 연휴에 아직도 키보드를 두들겨야 하는 신세가 처량한게 아니라 한심하다.
어제부터 수시로 세븐일레븐에서 이른바 '씨티 카페'를 사다 마시고 있다. 내 몸은 커피가 커피 역할을 못하는 몹쓸 육체라 별로 도움도 안되면서도 심리상 그럴거라 굳게 믿으면서 홀짝 거린다. 마시다 남은 잔이 세 개나 남아 있어도 또 더운 커피를 사다 마신다. 왜냐하면 지금나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와 있기 때문.
2.
인터넷은 물론 없는 오지인지라 무한을 자랑하는 아이폰의 3G를 테더링한 아이패드와 난데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애플 키보드로 날밤을 새고... 있지는 않고 서너시만 되면 쓰러지고 있다. 어서 마지막 한 마리 남은 것 같은 저놈의 모기를 잡아야 하는데 좀처럼 사정권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걸 얼른 전기 맛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야 조금 있다 잠을 좀 잘거인데 말이다.
거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유일하게 alt + tab이 안되는지라 매번 아이패드의 홈 버튼을 두번 눌러 전환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아직 없는 한영사전, 이걸 과연 구입해야 하는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덕분에 이미 그 유명하나 악명 또한 높은, 그러나 사실상 기능이 그리 나쁘지 않은 Pages를 이미 구입했고, 14불 씩이나 하는 영한영 사전도 사야 하나 고민 중이고, 일한일 사전과 중한중 사전 또한 몇번씩 클릭을 눈앞에 두었다가 물러섰다. 이거였던가 스티브 잡스의 원대한 계획이란.
게다가 무심코 업데이트한 iBooks 2는 의외로 막강한 컨텐츠들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DK의 책들도 아직은 몇 안 되지만 선을 보이고 있고, 뉴베리 상을 받은 책들이 떼로 올라와있다. 이건 내가 읽으려는게 아니라 따로 용도가 있다. 그런데 샬롯의 거미줄은 없다! 아무려나 교과서와 교과과정까지 아이패드를 통해서 온라인화되면 이건 좀 심각한 변화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놈의 기업이 물심 양면에서 알게 모르게 비열하게 방해를 또 하겠지만.
킨들은 결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만 좀 해결해주면, 그리고 일본어와 중국어 컨텐츠들을 어떻게 좀 해주면, 살 의향이 충분히 있다. 리딩 디바이스로.
3.
어제는 영상 23도의 거리를 거닐었다. 따스하고, 붐비고, 들떠있는 설 연휴였다. 이 흥청거림은 일주일 내내 계속될 터인데, 이곳에 올 때마다 이 따뜻한 겨울의 나른함을 즐긴다.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호숫가에 가지 못했지만, 근처 유명한 호수 곁의 생태공원, 거기 내가 아끼는 벤치가 있어 잠을 청할 수 있다.
4.
거기서 득템, 여기서 '거기'는 호숫가가 아니라 시내인데, 거기 밀집해 있는 중저가 옷 가게들, 이를테면 발레노, 조르다노, 행텐, 보시니 등등을 설렁설렁 다니다가 오옷, <원피스> 후드티 파격 세일을 발견하고 득템! 이건 사실 품질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싼지라 거의 팔리지 않았을 터인데, 지난해에도 가끔 특별 세일을 한답시고 개미 눈곱만큼 깎아 내어놓곤 했던 물건들이다.
이번에 드디어 3.7절, 그러니까 63% 할인으로 한 벌에 대략 3.5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그냥 후드 없는 티는 2만원 정도이고. 그리하여 각각 한 장씩을 사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지금 복잡한 관계로 사진은 다음에 올린다.
5.
다시 괴로움으로 돌아가서, 어서 이 과제를 끝내야 쉴 터인데, 질긴 게으름과 편식 탓에 해마다 괴로움이다. 좋아하는 것만 읽고, 좋아하는것만 쓰니 이런 못된 버릇이 어디 있나.
6.
한국에서도 꼼짝 않고 책상 앞에서만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 생산해낸 것은 거의 없다. 그 무거운 책들을 다 싸짊어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7.
나도 체스키 크롬로프에 가고 싶다.
8.
참, '데드 라인'을 넘겼다는 말은 이미 죽었다는 뜻인가...?
정신이 나간건지, 아니면 얼이 빠진건지, 아니면 그게 결국 같은 말인지, 아무튼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헤메이니 결국 그 화가 미치고 있다. 심신을 쉬어야 할 설날 연휴에 아직도 키보드를 두들겨야 하는 신세가 처량한게 아니라 한심하다.
어제부터 수시로 세븐일레븐에서 이른바 '씨티 카페'를 사다 마시고 있다. 내 몸은 커피가 커피 역할을 못하는 몹쓸 육체라 별로 도움도 안되면서도 심리상 그럴거라 굳게 믿으면서 홀짝 거린다. 마시다 남은 잔이 세 개나 남아 있어도 또 더운 커피를 사다 마신다. 왜냐하면 지금나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와 있기 때문.
2.
인터넷은 물론 없는 오지인지라 무한을 자랑하는 아이폰의 3G를 테더링한 아이패드와 난데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애플 키보드로 날밤을 새고... 있지는 않고 서너시만 되면 쓰러지고 있다. 어서 마지막 한 마리 남은 것 같은 저놈의 모기를 잡아야 하는데 좀처럼 사정권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걸 얼른 전기 맛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야 조금 있다 잠을 좀 잘거인데 말이다.
거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유일하게 alt + tab이 안되는지라 매번 아이패드의 홈 버튼을 두번 눌러 전환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아직 없는 한영사전, 이걸 과연 구입해야 하는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덕분에 이미 그 유명하나 악명 또한 높은, 그러나 사실상 기능이 그리 나쁘지 않은 Pages를 이미 구입했고, 14불 씩이나 하는 영한영 사전도 사야 하나 고민 중이고, 일한일 사전과 중한중 사전 또한 몇번씩 클릭을 눈앞에 두었다가 물러섰다. 이거였던가 스티브 잡스의 원대한 계획이란.
게다가 무심코 업데이트한 iBooks 2는 의외로 막강한 컨텐츠들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DK의 책들도 아직은 몇 안 되지만 선을 보이고 있고, 뉴베리 상을 받은 책들이 떼로 올라와있다. 이건 내가 읽으려는게 아니라 따로 용도가 있다. 그런데 샬롯의 거미줄은 없다! 아무려나 교과서와 교과과정까지 아이패드를 통해서 온라인화되면 이건 좀 심각한 변화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놈의 기업이 물심 양면에서 알게 모르게 비열하게 방해를 또 하겠지만.
킨들은 결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만 좀 해결해주면, 그리고 일본어와 중국어 컨텐츠들을 어떻게 좀 해주면, 살 의향이 충분히 있다. 리딩 디바이스로.
3.
어제는 영상 23도의 거리를 거닐었다. 따스하고, 붐비고, 들떠있는 설 연휴였다. 이 흥청거림은 일주일 내내 계속될 터인데, 이곳에 올 때마다 이 따뜻한 겨울의 나른함을 즐긴다. 이번에는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호숫가에 가지 못했지만, 근처 유명한 호수 곁의 생태공원, 거기 내가 아끼는 벤치가 있어 잠을 청할 수 있다.
4.
거기서 득템, 여기서 '거기'는 호숫가가 아니라 시내인데, 거기 밀집해 있는 중저가 옷 가게들, 이를테면 발레노, 조르다노, 행텐, 보시니 등등을 설렁설렁 다니다가 오옷, <원피스> 후드티 파격 세일을 발견하고 득템! 이건 사실 품질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싼지라 거의 팔리지 않았을 터인데, 지난해에도 가끔 특별 세일을 한답시고 개미 눈곱만큼 깎아 내어놓곤 했던 물건들이다.
이번에 드디어 3.7절, 그러니까 63% 할인으로 한 벌에 대략 3.5만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그냥 후드 없는 티는 2만원 정도이고. 그리하여 각각 한 장씩을 사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지금 복잡한 관계로 사진은 다음에 올린다.
5.
다시 괴로움으로 돌아가서, 어서 이 과제를 끝내야 쉴 터인데, 질긴 게으름과 편식 탓에 해마다 괴로움이다. 좋아하는 것만 읽고, 좋아하는것만 쓰니 이런 못된 버릇이 어디 있나.
6.
한국에서도 꼼짝 않고 책상 앞에서만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 생산해낸 것은 거의 없다. 그 무거운 책들을 다 싸짊어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7.
나도 체스키 크롬로프에 가고 싶다.
8.
참, '데드 라인'을 넘겼다는 말은 이미 죽었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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